"어느 날 밤, 반달시 근처 야산에 있는 불법 사육 곰 농장에도 천둥과 번개 동반한 세찬 비가 내립니다. 뜬장에서 태어나 철창 밖으로 한 번도 나온 적 없는 사육 곰들. 갑자기 내리친 벼락에 녹슨 뜬장의 쇠문이 열립니다. 쭈뼛쭈뼛 철창 밖으로 나온 어린 곰 두 마리. 그들은 본능적으로 사육장 밖으로 발길을 옮깁니다. 이내 곰 두 마리가 탈출했다는 뉴스 속보가 방송되고, 경찰은 포수와 수색견을 동원해 곰들을 쫓기 시작합니다. 시민들에게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라는 재난 문자도 발송됩니다. 시민들은 점점 공포에 떨기 시작합니다. 한 ...